본문 바로가기
Engineering

안전난간 핸드레일에 안전벨트, 안전고리, 생명줄 걸어도 될까?

by 쀼자 2022. 5. 11.
반응형

안전난간에 핸드레일에 안전벨트, 안전고리, 생명줄 걸어도 될까?

 

작업을 하다가 보면 높은곳 2m 이상의 플랫폼(Platform) 에서 어떤 작업을 할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안전을 위해 KOSHA GUIDE 에 따라 안전하게 안전난간도 설치가 되어 있을것이고..

이때 우리는 보통 안전난간에 안전고리를 체결한 뒤 작업을 할 것이다. 
혹은 별도의 구명줄 생명줄을 안전난간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게 생명줄에 체결해서 작업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 맞는걸까?

에어컨 설치 할 때 추락 사고 사례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아무리 2명이서 작업하더라도 안전고리를 걸 곳이 마땅치 않은것 같다. 그래서 기사님들이 난간에 안전고리를 걸고 작업 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에어컨 설치 사고 사례
구명줄 생명줄을 안전난간 핸드레일에 설치한 잘못된 사례

 

이 논란이 몇번 있었는데 이제는 논란이 되지 않게 정리해본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점검나왔는데 comment 하면 개선안으로 반영해야 할 수도 있다.

 


추락재해방지표준안전작업지침

[시행 2020. 1. 16.] [고용노동부고시 제2020-8호, 2020. 1. 7., 일부개정]

  제35조(주의)   

1. 안전난간은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된다. 단, 작업형편상 부득이 제거할 경우에는 작업종료 즉시 원상복구하도록 한다. 

2. 안전난간을 안전대의 로우프, 지지로우프, 써포트, 벽연결, 비계판 등의 지지점 또는 자재 운반용 걸이로서 사용하면 안된다. 

3. 안전난간에 재료 등을 기대어 두어서는 안된다. 

4. 상부난간대 또는 중간대를 밟고 승강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색칠한 문구를 잘 보면

 안전난간을 OOO 의 지지점 또는 자재 운반용 걸이로서 사용하면 안된다. 

 

이 정도로 함축할 수 있는데 어떤 것의 지지점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가 결국 어떤 하중을 받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 된다. 
그 다음 문구들을 보아도 난간에 재료들을 기대지 말라고 하고, 난간대를 밟고 승강하지 말라고 한다는 문구들도 하중을 받게 하지 말라는 의미다.

 

안전난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작업자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어떤 하중을 강제로 매달아도 되는 시설이 아니다.
시각적으로 멘탈적으로 안정감도 준다. 발판만 있다면 옆으로 떨어져 추락 할까봐 불안하고 겁이 날 것이다.

난간의 하중은 100~120kg 정도는 충분히 버티도록 설계는 되어있는것으로 알고있다. 안전난간에 무언가 매달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다면 이정도로 만들었을까?

더 강하게 만들겠지..

작업자가 안전대를 착용하고 안전고리를 난간에 걸었는데 추락했다고 해보자.
분명히 충격하중이 발생하며 impact 가 더 생길 것이다.  추락시 보통 10배정도의 충격하중이 가해진다고 하니 안전난간간은 결국 최소한의 수단인 것이다. 

구명줄을 안전난간에 걸어서 사용하는것도 안된다. 추락 시 결국 구명줄에 체결된 안전벨트의 훅에 하중이 그대로 전달 될 것이다.

달비계 같은 경우 로프는 최소 22.9kN(2340kgf) 의 강도를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다.

 

안전난간에 구명줄. 생명줄. 안전고리 훅 체결을 하면 안된다. 절대 걸지 말자.
구명줄 생명줄을 설치하고 싶으면 별도의 Post 를 세운 후 별도로 설치해야 할 것이다.
안전하게^^


요즘 중대재해처벌법 때문에 이슈가 많다.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