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하이닉스 근처 평원 막국수 고기도 같이 나오는 집

이천 하이닉스 근처 평원 막국수 고기도 같이 나오는 집

이곳은 막국수 맛집일까? 돈까스 맛집일까? 메뉴도 다양하고 막국수를 처음 먹어봤지만 다른 음식들도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 음식점이다. 이천의 막국수 맛집은 이 근처에 천서리 막국수나 응암리 막국수가 유명하지만 이곳 평원막국수도 충분히 맛있고 메뉴도 다양해서 막국수만 먹으러 오는 집이 아닌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음식점 느낌이 든다. 

나는 이곳을 막국수계의 김밥천국으로 정의하겠다.

 

건물의 특색이 없어서 그냥 지나칠 수 도 있겠지만, 막국수집이라고 여기저기 붙어 있다. 

원룸 건물 같은 느낌의 빨간 벽돌집이다. 뒤편으로 가면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고 뒷문으로 들어오면 된다.

 

 

자리가 꽤 많아서 단체손님도 많이 오고 점심식사시간에 사람이 많은 편이다. 

겨울특선 정식이 눈에 들어온다. 딱 봐도 양으로는 최고일 것 같은 느낌!

메뉴는 생각보다 많다. 막국수를 기본으로 갈비탕, 갈비찜, 돈까스 까지.. 겨울에는 장칼국수도 있으니 먹어볼 만하다.
신기한 것은 돈까스 손님이 많다는 것이다. 막국수를 안 드시고 4명이서 돈까스만 드시는 분들도 있다.

사실 반찬은 조촐하다 김치와 무 생채가 다이다. 메인 메뉴를 먹다가 약간 물릴 때 집어먹는 정도라고 해야 될까?

 

시킬 때 육수도 달라고 하면 물막국수에 들어가는 냉 육수를 주신다.

처음에는 비빔막국수의 맛을 느끼다가 중간에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중간에 리프레시가 된다.

그리고 목이 막힐 때 시원하게 해소해 주니까 꼭 달라고 해보자.

 

직화로 고기를 구워서 주는지 끝부분이 조금 탔지만 그것을 잘라 내고 먹으라는 의미의 집게와 가위가 제공된다. 솔직히 이 작업이 조금 귀찮다..

탄 부분이 딱딱하게 탔기 때문에 잘라내고 먹는 걸 추천한다. 

 

 

막국수는 김가루 속에 폭 파묻혀 있고 잘 섞어 먹으면 된다. 먹다가 중간에 냉 육수를 부어서 물막국수의 효과를 주자!

한 가지 메뉴로 두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이다.

 

요렇게 막국수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막국수만 먹을 때 아쉬움을 해결해 준다.

막국수만 먹기 아쉬워서 편육도 시키고 그렇잖아..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이상 내돈내산 찐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