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하이닉스 근처 신하리 물총 칼국수 쫄깃해

이천 하이닉스 근처 신하리 물총 칼국수 쫄깃해

오랜만에  물총 칼국수를 먹으러 가봤다. 면이 당기는 날에는 짬뽕 짜장 아니면 칼국수가 생각난다. 

이곳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스테디 맛집이다. 빨리 오지 않으면 점심시간에 사람이 꽉 차서 다시 나가야 하는 경우도 몇 번 겪었으니 말이다. 주차 공간도 조금 있는 편이라 차량을 가지고 오기에도 편하고 하이닉스와 멀지 않아서 걸어서도 가능은 한 거리이다. 술 한잔 하러 오는 경우도 있는데 날씨만 괜찮으면 걸어서 가보자.

세트를 먹고 싶었지만 간단하게 칼국수만 먹어도 충분했기에 칼국수 단일 메뉴로 통일했다.
가격이 이전보다 다 오른 모습이다. 

여기 특징은 동죽조개가 들어가고 바지락보다 알이 굵고 살이 실하게 차있어서 식감도 좋다.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도 좋다고 하니 남녀노소 임산부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김치가 벌써 보자마자 국내산 김치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맞다. 먹어보니 맛으로 또 검증이 된다.
칼국수집에서 김치가 하는 역할이 크다보니까 국내산 김치를 안 쓸 수가 없다.

 

무생채도 맛있다.

하얀 칼국수 국물에 빨간 김치가 어울릴수 밖에 없다.

물가가 너무 오른탓에 기본 반찬도 조금 들어있는 상태인데, 더 달라고 하니 더 주셨다.

3인분 물총 칼국수가 나왔다. 양이 꽤 많아 보이는데 남자 3명 이서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국물 색깔이 뽀얗고 면이 구불구불 하다. 사실 저기 조개가 별로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아래에 조개들로 가득 차있다. 

이렇게 작은 그릇에 옮겨담고 살이 탱글한 동죽조개를 발라서 먹는다. 이건 해장 메뉴이기도 하고 술을 부르는  메뉴이기도 하다.  왜 어제 술을 마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 소주를 시키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라 참았다.

 

조갯살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같이 준다.

이 조개만 따로 모아서 나중에 밥을 볶아먹어도 엄청 별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